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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 대비가뭄에 강한 현사시나무 클론묘 선발

by 궁금이23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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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사체 및 생리활성물질 분석을 통해 건조에 강한 클론묘 선정-

 

현사시나무 시험림 사진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전사체 및 생리활성물질 분석방법을 활용해 내건성이 우수한 현사시나무의 클론묘를 선발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Plants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전사체:일정한 시간과 상황에서 한 세포에 존재하는 모든 RNA 분자의 합

  가뭄 스트레스는 형태적, 생리적, 분자 수준에서 식물 반응에 영향을 주어 식물의 성장이나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올해 봄엔 이례적으로 3월 말부터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연일 건조주의보가 발효되었고 이에 따라 어린 나무가 시들거나 고사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 건조·가뭄에 강한 수종 육성 연구는 필수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현사시나무 클론인 72-30* 72-31을 대상으로 가뭄 스트레스를 처리하여 전사체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현사시나무 건조내성 관련 유전자는 프롤린, 앱시스산* 및 항산화제와 관련된 합성 경로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72-31 클론은 가뭄 스트레스 조건에서 72-30 클론보다 더 강한 가뭄 내성을 나타냈고, 유전적 변화도 다른 패턴을 보였다.

* 72-30, 72-31 :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만든 클론묘의 명칭

* 앱시스산(ABA, Abscisic acid): 식물 호르몬으로 식물의 생장을 조절하는 물질

  임목자원연구과 임혜민 박사은“이번 연구 결과가 수목의 건조 스트레스 저항성 디지털 육종연구 마련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내건성뿐만 아니라 환경·기능성 수종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사시나무 개요

 o 은백양(Populus alba) × 수원사시나무(Populus glandulosa) 1대 잡종

o 1953년 고 현신규 박사에 의해 시작된 포플러 육종 연구에서 300여 종내·종간 교잡종 중 우수한 생장을 보인 종간 교잡종으로 선발

o 꾸준한 연구를 통해 현재 40여 클론이 육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현사시3 및 현사시4(72-30  72-31클론), 봉화1(불개화포플러) 등이 바이오매스 생산 연구에 활용

o 유휴지 뿐만 아니라 계곡부, 산기슭 등 산지에도 식재가 가능한 잡종 포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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