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

시민이 뽑은 2023 올해의 창의제안 TOP5를 소개합니다

by 궁금이23 2023. 12. 26.
반응형

 

 올해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공감받은 서울시 창의제안 사례는 ‘지하철 하차 후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요금 면제’ 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1일(금)부터 12월 15(금)까지 진행된 ‘올해의 창의제안 TOP5’ 온라인 투표에 총 6,5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철 하차 후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요금 면제’가 2,932표(12.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 올 1월 ‘신년 직원조례’ 통해 올해를 ‘창의행정’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들의 불편 개선을 위해 공무원의 적극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을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개선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해 시정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과 특별 휴가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올해의 창의제안 TOP5’ 선정 시민투표는 서울시 공무원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담긴 20개의 창의 제안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 1인당 최대 5개까지 선택이 가능해 총 투표수는 2만 3,461표다.

 

 시는 지하철 승객이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 용무가 있을 때 개찰구 밖으로 나가도 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15분 내 재승차하면 기본 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 1회를 적용하는 해당 제도의 이점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창의행정의 첫걸음인 ‘시민 불편사항 되돌아보기’를 통해 발굴된 ‘지하철 반대방향 재탑승 시 요금면제’는 11월까지 총 578만명이 혜택, 약 76.2억 원의 시민부담이 경감되었고 올해의 창의제안 TOP5 1위와 함께 2023년 서울시 10대 뉴스 2위에도 선정되는 등 많은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받은 바 있다.

 

 1위로 꼽힌 지하철 하차 후 반대방향 재탑승 시 요금 면제에 이어 창의제안 TOP5의 영예는 ▴2위(1,910표 / 8.14%) :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쏟아져도 침수 없는 서울 만들기 ▴3위(1,869표 / 7.97%) :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운영 ▴4위(1,753표 / 7.47%) : 쪽방촌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추진 ▴5위(1,658표 / 7.07%) : 손목닥터 9988 × 서울둘레길이 차지했다.

 

 이번 창의제안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지하철 이용 불편 해소, 디지털 약자 및 쪽방촌 주민 배려 제안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결하는 제안과 우리 사회의 약자를 배려하는 제안에 많은 시민이 공감하며, 지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맨홀과 하수관로 연결부를 곡선 모양으로 바꾸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져도 침수 없는 서울 만들기(2)’ 제안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사건·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반영됐다.

 이동통신 3사의 매장과 전문인력을 통해 디지털기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3)’ 제안은 평소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과 그런 부모님의 어려움을 지켜보던 자녀들의 공감을 함께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쪽방촌 후원 물품의 선착순·일률적 배부 및 줄 세우기 관행을 개선,개인 수요에 맞는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편의점 형태의 ‘쪽방촌 특화 푸드마켓인 온기창고(4)’에 대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둘레길 완주 시 손목닥터 포인트를 지급하는 ‘손목닥터 9988 × 서울둘레길(5)’ 제안은 손목닥터와 둘레길을 이용 중인 많은 시민들의 이용 혜택 확대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 공무원들의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정책으로 실현하는 ‘창의행정’을 더욱 장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지만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응형